'한끼줍쇼' 김희철과 민경훈이 '극적인 한끼'를 얻어먹었다. 김희철은 민경훈 팀을 역전하는데 성공했고, 민경훈은 실패 직전 한끼를 얻어먹었기 때문이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의 '아는 동생들' 특집에서는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유엔빌리지를 방문하는 김희철, 민경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이경규의 집을 먼저 방문했다. 특히 이경규의 반려견들이 이들을 격하게 반겼고,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는 민경훈은 이경규의 반려견들을 피해 다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경규는 강호동을 속이기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고 "예림이가 나갔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강호동을 속지 않았고 '몰라카메라 대부'인 이경규가 실패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드디어 다 같이 모이게 된 네 사람. 이들은 1950년대, 주한 유엔군과 외국인 기술자들을 위해 거주지로 조성됐던 유엔빌리지를 돌아다녔지만 다소 프라이빗한 공간애 당황해했다.
지역 주민들 또한 "한끼를 먹기 어려울 거다"라고 예고한 상황. 무엇보다 김희철과 민경훈은 자신들이 저질 체력임을 인정했고 이경규는 "전형적인 스튜디오용이다"라고 거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그러던 중 민경훈과 강호동이 먼저 집안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촬영을 부담스러워하는 가족의 반대로 이는 무산됐고, 두 사람은 다시 동네를 돌아다니게 됐다.
반면 이로 인해 따로 떨어지게 된 김희철과 이경규는 서로를 탓하며 원망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이러다 우리가 역전할지 모른다"고 말했고, 진짜 먼저 밥을 얻어먹게 돼 시선을 모았다.
김희철과 이경규를 받아준 이는 10여 년 전 이경규의 사인을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두 사람에게 정성스럽게 끓인 라면을 대접하며 소소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민경훈과 강호동은 한끼를 구하며 돌아다니다가 션을 마주쳐 놀랐다. 션은 "마라톤 뛰고 왔다. 외식 가는 중이다"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션에게 '한끼줍쇼' 출연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민경훈과 강호동은 한끼를 얻어먹기 위해 계속 도전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종료 몇 초 전 마지막집의 벨을 눌러 긴장감을 형성, 입성에 극적으로 성공해 환호성을 질렀다.
민경훈과 강호동은 일본식 음식을 대접받았고, 일본에서 살다 몇 년 전 한국에 들어왔다는 이 집의 할아버지는 이경규와 화상 통화를 하며 과거 짧게 지나쳤던 인연을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 nahee@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