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김정태, 김준배, 김준호가 악역 부심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악역 특집으로 오윤아, 김정태, 김준배, 김준호가 출연했다. 오윤아는 3사 방송사에서 악역을 거친 상태. 오윤아는 "악역을 맡으면 부담된다. 그래서 악역은 섹시하고 예쁜 여자가 한다고 마인드 콘트롤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내 연기를 못 본다. 보다가 보면 내가 부담스럽다. 엄마도 '눈 좀 적게 뜨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김정태는 드라마 '역적'의 압송신 비하인드를 밝히며 "너무 힘들어 끝나고 거의 실신했다. 많은 악역을 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아들이 그 장면을 보고 통곡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준배는 험악한(?) 외모때문에 실제 생활에서도 많은 오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준배는 "지하철에서 치한을 발견하고 쫓아갔는데, 그 사람이 오히려 나를 치한 취급하더라.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더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악역을 맡고 나서 일부러 나를 외롭게 놔뒀다. 평소에도 마음을 나쁘게 먹어야할 것 같았다. 그런데 악역을 하다보니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 남궁민 선배님을 찌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몰입하다 보니 더 세게 하게 되더라. 남궁민 선배님이 나와 연기하다 남규만 나올 뻔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규현은 김준호의 연기를 극찬하다 "청담동에 산다. 그래서 집에 나오기 싫은 거다. 김희선 윗집에 산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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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