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태곤, 이적 첫날 6번 1루수 선발...하준호-김연훈 말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19 17: 14

롯데 자이언츠에서 kt wiz로 이적한 오태곤(26)이 첫날 바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오태곤은 19일 수원 kt wiz 파크서 열리는 2017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kt 김진욱 감독은 "오늘 태곤이를 1루수로 기용하고 조니 모넬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전날 배제성과 함께 kt로 이적한 오태곤은 올 시즌 타율이 1할5푼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2015년 2할7푼5리, 2016년 2할6푼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태곤은 장타 능력이 부족한 kt 내야진에 힘이 될 전망이다.

오태곤은 "감독님께서 너무 좋게 봐주신 만큼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롯데에 있을 때 많은 경기에 못 나갔다. 한 경기에 나가는 것도 좋다.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오태곤과 배제성, 김사연을 엔트리에 등록하고, 하준호와 김연훈을 말소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