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류현진, 실수로 인해 대가 치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9 15: 28

류현진(30, LA 다저스)이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피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5.87이다. 다저스가 3-4로 패하며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후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6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항복했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두 개의 홈런을 때렸다. 류현진은 세 번의 등판에서 홈런을 6개 허용했다. 그는 지난 2014시즌 26번의 등판에서 총 8개의 홈런을 맞은바 있다. 류현진은 2014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기분이 좋다. 오늘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을 소화한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이번에도 떨어진 구속으로 인한 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LA타임즈는 “류현진은 실수로 인해 대가를 치렀다. 3번 타자로 나온 아레나도는 실수 없이 류현진의 89마일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이 이미 한 차례 홈런을 맞은 아레나도에게 다시 직구를 던지는 실수로 홈런의 대가를 치렀다는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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