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0)의 첫 승이 또 미뤄졌다. 다음 상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9회말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3-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류현지은 두 번째 등판인 14일 시카고 컵스전에도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2패째를 당했다. 결국 이날 콜로라도전까지 3전 전패.
다음 등판에서 다시 첫 승을 노린다. 일정상 류현진은 오는 25일 AT&T파크에서 열리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다저스는 20일 콜로라도전 클레이튼 커쇼, 22~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브랜든 매카시가 차례로 나선 뒤 25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 첫 머리 선발로 류현진이 나선다.
올 시즌 6승9패로 주춤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이지만 언제나 까다로운 팀이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 통산 9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AT&T파크에선 6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74로 괜찮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는 로테이션 예정상 우완 맷 케인이다. 통산 102승을 올린 케인은 올해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waw@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