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황재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새크라멘토 랠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와 솔트 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와 홈경기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에 그쳤지만 황재균은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황재균의 올 시즌 트리플A 타율은 2할6푼7리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2회 1사에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1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는 공을 두 차례 공략했지만 모두 파울에 머물렀다. 6구가 가운데로 몰렸지만 공은 2루 땅볼에 그쳤다.
4회에도 마찬가지였다. 주자 없이 1아웃에 투수와 승부를 한 황재균은 1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쳤지만, 공은 3루 땅볼에 그쳤다.
7회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바뀐 투수 커비 예이츠의 2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쳐 1루에서 아웃이 됐다.
9회에도 유격수 땅볼이 나왔다. 그러나 황재균은 발로 안타를 만들었다. 새크라멘토의 마지막 공격에서 기회를 잡은 황재균은 그렉 말레의 2구를 공략해 유격수 방면의 땅볼을 만들었다. 하지만 타구가 깊었던 탓에 황재균은 유격수의 송구 전에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솔트 레이크에 2-8로 패배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