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3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피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막아냈다.
5회까지 피홈런 3방으로 4실점을 했던 류현진. 이미 84개의 공을 던지면서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는 뛰어넘은 상황이었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에는 초구 79.4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트레버 스토리는 2BS에서 79.7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스티븐 카둘로에 다시 투수와 1루수 사이로 흐르는 애매한 타구를 맞아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 그리고 더스틴 가뉴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운 뒤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까지 동시에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2014년 9월7일 애리조나전 6⅔이닝 2실점 이후 처음으로 6회 역시 소화했다. 사실상 이날 등판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6회까지 류현진은 9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1사구 7탈삼진 4실점이다. /jhra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