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일 만의 5이닝' 류현진, 또 아레나도에 홈런 허용(5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19 12: 48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3번째 등판에서 5회 다시 한 번 피홈런을 기록하면서 4실점 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955일 만에 5이닝을 버텼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마운드를 버텼다. 5회 
1회 놀란 아레나도에 투런포, 4회 트레버 스토리에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피홈런 2개로 3실점을 한 류현진. 4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류현진은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5회 등판을 예고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5회에 무너졌기에 이날 3번째 등판 역시 5회에 관심이 쏠렸다.

4회까지 투구 수는 70개였다. 다시 타선은 1번 찰리 블랙몬을 맞이했고, 3B1S에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D.J. 르메이유를 상대로는 2S를 먼저 선점했고 90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르메이유를 삼진 처리하면서 류현진은 올시즌 최다 투구 수인 77개를 넘어섰다.
관건은 앞선 두 타석 모두 장타를 내줬던 아레나도. 하지만 이번에도 아레나도를 넘지 못했다. 1B1S에서 88.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날 경기 3번째 피홈런이었다. 이후 카를로스 곤잘레스는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감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전(6⅔이닝 2실점) 이후 955일 만에 5이닝을 소화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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