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불청' 박재홍, 야구 레전드→예능 루키..고정픽 예약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19 10: 15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야구 레전드 박재홍이 은퇴에 얽힌 소감과 센스 넘치는 사랑 고백 그리고 의외의 예능감까지 전부 보여줬다. 두고두고 오래 보고 싶은 친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의 남원 여행 3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재홍과 친구들은 술을 나눠 먹고 화투를 치면서 함께 보내는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랬다.
박재홍은 친구들에게 중학생 시절부터 함께한 야구를 그만둘 때 심정을 털어놓았다. 최고의 선수로서 영광을 누리던 박재홍은 지난 2013년 은퇴를 발표했다. 박재홍은 은퇴식 때의 슬픔과 은퇴 이후에 야구 해설자로 데뷔했던 과정에 대해서 털어놨다.

김광규와 등산을 한 뒤에 술자리에서도 박재홍은 야구를 처음 시작한 과정과 자신의 꿈을 든든하게 지지해준 아버지에 대한 감사함을 털어놓으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재홍은 중학교 시절에 야구를 평생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히면서 야구 천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은퇴 이후 예능보다는 야구 해설자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박재홍의 예능감은 ‘불청’에서 폭발했다. 특히 청춘들과 함께 술을 나눠 마시면서 고백 멘트를 할 때에는 민망함과 쑥스러움은 없었다. 자신감 넘치게 신효범, 김완선 등에 고백하는 말을 쏟아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서장훈, 우지원, 현주엽, 이천수 등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에 진출해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재홍 역시도 오랜 기간 팬들과 함께 호흡한 만큼 방송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더해 순박하고 진솔한 매력은 덤이었다. 무엇보다 ‘불청’ 스러움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로 박재홍의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pps2014@osen.cokr
[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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