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합작 '무한의 주인', 칸 초청…기무라 타쿠야 '첫 칸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19 09: 26

한일합작영화 '무한의 주인'이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CJ E&M 측은 19일 "자사가 참여한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한일합작영화 '무한의 주인'이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영화 '무한의 주인'은 CJ E&M이 지난해 4월 개봉한 '일본판 수상한 그녀'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는 한일합작영화다.일본의 워너브라더스재팬과 함께 제작했으며, 오는 29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CJ E&M은 '무한의 주인' 제작위원회에 기획 및 투자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제작위원회란 일본의 영화제작 시스템으로, 영화의 기획,제작,유통,투자 등에 책임이 있는 회사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컨소시엄이다. 국내 회사가 단순 출자 외의 역할로 일본 영화 제작위원회에 참여한 사례는 '일본판 수상한 그녀'(원작자)와 '무한의 주인'(기획)에 참여한 CJ E&M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무한의 주인'은 일본 영화계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가 메가폰을 잡고, 기무라 타쿠야와 스기사키 하나가 주연을 맡은 작품. 불로불사의 사무라이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원작 코믹스 '무한의 주인'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 코믹스는 1993년부터 2012년까지 누계 발행 부수 750만부를 돌파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각종 국제 영화제에 두루 초청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 받는 일본 대표 감독으로, '무한의 주인'은 그의 칸영화제 여섯 번째 초청작이다. 
SMAP의 멤버로 한국에도 많은 팬이 있는 기무라 타쿠야는 본인 주연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기쁨을 맛봤다. /mari@osen.co.kr
[사진]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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