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오늘은 다를 것으로 기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19 08: 37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30·LA 다저스)에 대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기대치는 여전했다.
류현진은 19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등판을 갖는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당한 류현진은 이날 8일 등판 당시의 상대 선발인 카일 프리랜드와 재격돌한다.
류현진은 지난 두 차례의 등판에서 각각 4⅔이닝 소화에 그치며 승리투수의 가장 기본 조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투구수도 80개를 넘기지 않은 상황에서 강판됐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현재까지 페이스에 비교적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지난 두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 항상 느낌이 좋았다”라면서 “오늘 경기는 (지난 두 경기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지난 2경기보다 더 좋은 투구로 팀 승리를 향한 발판을 놓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지난 경기 투구수가 70개 중반대였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이날은 더 많은 이닝 소화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부상으로 애리조나 확장 캠프에 내려한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에 대해서는 “현재 러닝과 스윙을 하고 있으며 타격 훈련도 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한 뒤 “싱글A 레벨에서 3~4타석을 소화할 것이다. 토요일(우리시간 23일)에 경기에 뛸 것이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 중간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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