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차태현이었다. 아내와 아이들 사랑이 대단한 ‘사랑꾼’ 차태현의 매력이 ‘뭉쳐야 뜬다’를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차태현이 남편인 아내가, 아빠인 아이들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차태현은 JTBC ‘뭉쳐야 뜬다’ 첫 번째 게스트로 합류, 지난주부터 김용만 외 3명(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라오스 패키지여행 하는 모습이 방송되고 있다.
‘뭉쳐야 뜬다’ 합류 후 공개된 차태현의 첫 모습은 집에서 짐을 싸는 장면이었다. 6년 동안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1박2일 이상 여행을 다니지 않았던 차태현은 짐을 싸는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세 아이가 등장했는데 차태현은 짐 싸는 걸 방해하는 아이들에게 한 번 화내지 않고 오히려 같이 친구처럼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거기다 아이들이 차태현이 며칠 집을 비우는 것에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차태현이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인지를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었다.
이뿐 아니라 차태현은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줘 부러움을 샀다. 꽝씨 폭포에서 물놀이 후 마신 라오스 맥주가 맛있었던 차태현은 맥주와 찍은 셀카를 아내에게 보냈다. 맥주를 먹고 아내가 생각나 아내에게 연락한 것. 누구라도 부러워할 만한 상황이었다.
아내가 맥주를 사오라고 하자 “이걸 어떻게 몇 개를 사오라는 거야”라고 투덜거렸지만 즐거워하는 표정은 더욱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루앙프라방 야시장을 둘러볼 때는 아이들을 생각했다. 아기자기한 편지를 아이들의 선물로 고른 차태현은 한 개만 사면 싸운다면서 두 개를 골랐다. 아이들의 선물을 고르는 차태현의 얼굴에서 행복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아내부터 아이들을 생각하는 차태현은 그저 방송에서 보여주기 식의 애정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는 일상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차태현이 방송에 나올 때마다 아이들과 아내를 생각하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꽤 인상적인데 ‘뭉쳐야 뜬다’에서도 ‘가족사랑’을 그대로 보여줘 부러움을 샀다. 여행 간 남편의 정석을 보여주는 차태현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