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수민에 이하늬까지..'역적' 채수빈, 복수하기 참 힘드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9 08: 50

복수를 하기 위해 입궁을 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벽이 생겼다. 윤균상의 동생으로 밝혀진 이수민은 물론 더욱 표독스러워진 이하늬 때문에 살벌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채수빈은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오로지 길동(윤균상 분)만 바라보고 직진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가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가령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길동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 두 사람은 혼례를 올린 뒤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연산군(김지석 분)으로 인해 생이별을 하게 됐다. 
현재 가령은 연산군이 길동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 그래서 연산군에게 복수를 하고자 입궐을 하게 됐다. 일단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을 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연산군에게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말하며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문제는 이런 가령을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의 벽이 너무나 높다는 것. 상화(이수민 분)는 가령에게 텃새를 부리기 시작했는데, 이 때 가령은 자신이 임금과 가까워지는 걸 방해하지 말라고 하며 팽팽한 대립 관계를 형성했다. 
숙용 장씨(이하늬 분) 역시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가령을 대했다. 가령 덕분에 연산군이 잠을 잘 잤다는 말을 전해들은 숙용 장씨는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 네 주제는 어떠냐", "내가 명하기 전에 함부로 내 앞으로 나서지 않을거지?"라며 경고를 한 것. 
하지만 가령이 다시 한번 자신을 말리고 나서자 숙용 장씨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해맑은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복수를 위해 큰 변화를 맞이한 가령 앞에 예상치 못한 암초가 등장한 것. 임금을 만나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이 바로 상화와 숙용 장씨를 뛰어넘는 일이었다니.
속에 내재되어 있는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고자 더욱 냉혹해지고 있는 숙용 장씨와 궁에서 죽어도 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가령, 그리고 길동이 찾던 여동생 어리니로 밝혀진 상화가 앞으로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역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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