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1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아빠는 딸’은 어제 하루 동안 2만 526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33만 3040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11만 3784명을 모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감독 F.게리 그레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 12일 개봉한 ‘아빠는 딸’은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온 국민 뒤집어지는 코미디이다.
그러나 배우 윤제문이 ‘음주 인터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개봉을 앞두고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관계자들에게 고함을 치고 취재진과 언쟁도 벌였다. 지난해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자숙의 시간을 보냈고 공식 석상에서 사과한 직후여서 한층 더 실망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아빠는 딸’은 아빠와 딸의 영혼 체인지를 소재로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위로를 담아내며 감동까지 놓치지 않은 작품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