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딸들' 붐이 화려한 입담과 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하숙집 딸들' 멤버들은 한양대학교를 찾았다. 요리도우미로 붐과 이진호과 출연했다.
붐은 기숙사를 둘러보며 "학교 풍경이 너무 좋다.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창 문 밖이 바로 벽"이라고 말해 여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요리 대결에 앞서 토크 배틀이 시작됐다. 붐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악플로 '붐레기'가 있다"며 "원래는 '쉐끼루 붐'인데 사건이 난 이후 '붐 쉐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해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이수근이 "다해야 문자 보내줄게"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미숙 역시 "무슨 일인지 몰라서 운전쪽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붐은 "놀이 쪽이다"라며 자폭했다.
30초 자기 소개 시간에서도 "두기두기 귀염둥이 붐~"이라고 말하는 등 아무말 대잔치를 벌여 이다해, 이미숙, 박시연 등 진행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요리 대결이 시작됐다. 붐은 자신만만해하며 사연자의 어머니들이 알려준 레시피대로 하지 않고 자신만의 레시피로 요리를 시작했다. 붐은 "시연씨 이상형이 요리 잘하는 남자래요"라며 허세 폭발 포즈를 취하며 요리를 했다. '요리 부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붐의 요리는 점점 미궁에 빠졌고 망쳐가는 비주얼에 박시연은 "울고 싶다"고 울먹였다.
요리를 하면서 매니저를 통해 라면 스프를 공수했다. 소고기국밥을 시식하던 사연자는 "MSG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 모습에 붐과 함께 요리를 한 박시연은 절망했다.
이날 붐은 트와이스의 '티티' 춤을 박력 있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