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이 예능 유망주로 떠올랐다.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친구들이 고된 하루를 끝내고 술 한잔하는 모습이 담겼다. 재홍은 마트에서 사온 술들을 꺼내와 한상을 벌였다.
여자출연자들은 신입 재홍에게 신고식을 한다고 한명씩 돌아가며 프로포즈(?)를 했다. 완선은 "나랑 사귀자"라고 했고, 재홍은 건배를 제의하며 "이거 마시면 사귀는 거다"고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한 장면을 패러디했다.
그 말에 완선은 쓰러졌고, 여자 출연자들은 박수를 쳤다. 재홍은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수가 "나랑 사귀자"라고 했고, 재홍은 "왼쪽 주머니에 손 넣어봐라"고 했다. 연수는 그대로 했고, 재홍은 "거기 내 마음 있다"고 해 다시한번 여심을 저격했다.
광규는 재홍을 따라하며 효범에게 써먹었고, 이어 "거기에 내 머리카락 잇다"고 패러디해 폭소를 유발했다. 출연진들은 "광규 오빠한테 머리카락이면 다 준 거다"고 맞장구를 쳤다.
다음날 박영선이 '등장했고, 영선은 광규에게 "나 바뀐 것 없냐"고 물었다. 이날 영선은 단발 머리로 왔던 것. 광규는 끝까지 맞추지 못했지만, 재홍은 한번에 맞춰 여성 출연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여자출연자들은 재홍에게 "여자 마음을 잘 안다"고 환호했다.
한편, 이날 재홍은 잦은 배변 활동으로 '똥재홍'에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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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