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의 모든 것이 담긴 라오스 여행이다. 입수 6년차의 야생 본능부터 사랑꾼, 딸바보의 면모까지 매력이 터진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라오스 여행에 나섰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비엔티엔 관광이었다. 내기에서 진 차태현만 유일하게 7층 높이의 빠뚜싸이에 올라 비엔티엔의 경관을 즐겼다. 첫날 게임을 주도하던 그는 급격하게 체력이 고갈된 모습을 보였고, 멤버들은 “체력이 딱 1박2일용”이라고 표현했다.
국내선 비행기에 올라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꽝씨 폭포로 향해 물놀이를 즐겼다. 그야말로 ‘힐링’이었다. 멤버들은 저마다 폭포의 물에 뛰어들며 다이빙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터프하게 나선 정형돈을 시작으로, 안정환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다운 발차기 입수를, 김용만은 홀로 싱크로나이즈 다이빙으로 박수를 받았다.
특히 ‘1박2일’에서 언제나 강제로 입수 당하던 차태현까지 즐겁게 자진입수했다. 입수 6년차 내공에 빛나는 공중 1회전 다이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수영을 못하는 김성주까지 다이빙하는 용기를 보였다. 차태현은 ‘다이빙이 차원이 다르지?’라는 질문에 “이건 좋아서 하는 거고, 거긴 벌칙이고”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차태현은 맛있는 맥주를 보고 셀카를 찍어 부인에게 보내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맥주를 사오라는 아내의 말에 “이걸 어떻게 몇 개를 사오라는 거야~”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사랑꾼’다운 분위기가 풍겼다.
또한 야시장을 구경할 때는 ‘딸바보’가 됐다. 예쁜 물건만 보면 딸 생각에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는 두 개씩 사야 안 싸운다”고 말했다. 세상 진지하게 물건을 고른 차아빠다. / besodam@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