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 이적한 포수 최재훈(28)이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부터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최재훈을 9번타자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 내야수 신성현과 1대1 트레이드로 두산에서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재훈이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최재훈이 새로 왔으니까 잘해줄 것이다. 도루도 잘 잡는 것 같더라. 신성현이 나가서 아쉽지만 우리도 포수가 필요하긴 필요했다. 이제부턴 조인성·차일목도 최재훈과 경쟁이다. 누가 이길지 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은 '파이어볼러' 알렉시 오간도. 그동안 조인성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지만 이날 최재훈과 바로 배터리를 이룬다. 최재훈은 경기 전 "오간도 공이 빨라 어떻게 받을지 조금 걱정된다. 그래도 자신감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