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한이, "모든 면에서 나쁘지 않다" 자신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18 17: 38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삼성)가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밟아왔던 박한이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한이는 "모든 면에서 나쁘지 않다. 괜찮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퓨처스 리그에서 좌익수로 뛰었던 박한이는 "절대 어색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열심히 적응하고 있다. 현재 70%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삼성은 17일 현재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삼성의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박한이는 "삼성이 4월 성적이 좋았던 적이 거의 없다. 항상 5월부터 잘했다. 선수들 모두 현재 성적에 개의치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열심히 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1년 데뷔 후 처음으로 전훈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박한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동료 선수들보다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잘 하면 되지 않느냐"고 웃었다.
한편 김한수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박한이를 1군에 불러 들였다. 2군에서 좌익수로 뛰었고 수비에서도 잘 해줄 것"이라면서 "오늘 상대 선발이 좌완 함덕주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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