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김상수의 빠른 회복세에 미소를 지었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김상수는 지난주 부상 치료에만 몰두했고 통증이 거의 없을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는 게 김한수 감독의 설명이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김상수의 현재 상태에 대한 물음에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한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가 끝날 무렵 발목을 다시 다쳤는데 그때 시범경기에 출장시키지 않고 치료했었으면 어땠을까. 그동안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이번 주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퓨처스 경기에 뛰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한수 감독은 "다 낫고도 경기력과 수비 움직임을 한 번 봐야 한다"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수 감독은 가래톳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앤서니 레나도에 대해서는 "현재 50m 캐치볼을 소화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김상수와 레나도가 정상적으로 합류하면 삼성의 대반격은 시작될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