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신성현(내야수)의 활용 방안을 공개했다.
두산은 17일 한화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최재훈을 보내고 신성현을 영입했다. 양 구단의 이해가 잘 맞아 떨어져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고양 원더스 출신 신성현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거포 기대주. 지난해 타율 2할7푼8리(158타수 44안타) 8홈런 24타점으로 타격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1할9푼4리(31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잠재 능력은 뛰어나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신성현은 장타 능력이 뛰어난 젊은 우타 내야수로서 현재 내야 백업 요원 가운데 좌타자가 많고 장타 능력을 갖춘 내야 자원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신성현은 주전보다 백업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태형 감독은 "현 상황에서 주전보다 백업으로 준비해야 한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한다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담당 코치와 상의해 기용하겠다.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느냐보다 잘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