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업데이트 2.20 ... 보안 위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8 10: 57

닌텐도가 패치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보안 향상에 나섰다.
닌텐도가 18일(한국시간) ‘닌텐도 스위치(Swtich)’ 콘솔 2.20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닌텐도는 “2.20 업데이트의 주요 목적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편의성 향상이다. 이용자가 보다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향상시켰다”라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를 인터넷에 연결하고 나면 자동으로 본체 업데이트 데이터가 다운로드가 진행된다. 다운로드 완료 후 소프트웨어를 시작하기 전에 본체 업데이트 안내가 표시되므로 화면의 안내에 따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닌텐도는 이번 패치를 통해 자사 콘솔에 사용된 웹킷 보안 결함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는 동시 출시한 ‘젤다의 전설: Breath of the Wild(Botw)’의 인기를 통해 폭말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양한 기기 결함과 부족한 타이틀, 게임 이외의 콘텐츠가 제공되지 않아 사용에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는 자체 브라우저와 연결된 웹킷(Webkit) 엔진이 외부로부터 공격에 약해 보안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웹킷은 구글 크롬, 사파리 웹 브라우저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이다. 이를 활용해 PS4, PS VIta 등의 콘솔 게임기가 해킹하는데 사용됐다. ‘닌텐도 스위치’ 역시 출시 9일 만에 웹킷의 취약점이 공략당해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닌텐도는 14일부터 ‘닌텐도 스위치’의 결함이나 버그, 보안 취약점을 제보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DS 제품을 대상으로 실행하던 바운티 헌터 프로그램에 ‘닌텐도 스위치’도 포함시킨 것이다. 닌텐도는 포상금으로 100달러(약 11만원)부터 최대 2만달러(약 2300만원)까지 제공하면서 제품 신뢰 회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분리가 가능한 '닌텐도 스위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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