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보스턴 레드삭스)가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를 달성했다.
라이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서 6이닝 9피안타 3실점(1자책점)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36이다.
라이트의 호투에 이어 불펜진도 무실점을 이어간 보스턴은 4-3으로 승리했다.
라이트가 올 시즌 들어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를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라이트는 지난 2경기서 주무기인 너클볼이 제구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특히 지난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1⅓이닝 동안 8피안타(4피홈런) 8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고 믿겨지지 않을 최악의 경기였다.
탬파베이는 1점 차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안정적인 보스턴의 불펜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의 히스 햄브리는 4호 홀드, 크레이그 킴브렐은 6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