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크 페트릭(삼성)이 시즌 첫 승을 향한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페트릭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3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4.19. 투구 내용이 나쁜 건 아니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던 페트릭이 이번에는 웃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타선의 회복 기미를 보였다. 특히 구자욱, 이승엽, 다린 러프 등 중심 타선이 점차 제 모습을 되찾는 분위기.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한이를 1군에 합류시킨다. 타격 능력이 뛰어난 박한이가 가세함에 따라 타선의 무게감이 배가 될 듯.
선발 출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김한수 감독이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다양해진 건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장필준이 가세하면서 필승 계투조가 더욱 탄탄해졌다. 김한수 감독 또한 "마운드 운용에 계산이 선다"고 표현했다.
페트릭은 승리에 목마르다. 이날 경기에서도 아쉬움을 삼킨다면 끝모를 부진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이날 만큼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두산은 좌완 함덕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해부터 선발진에 합류한 함덕주는 2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1.86.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