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4G 연속 홈런 폭발 '시즌 6호, 공동 1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17 04: 18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1)가 또 홈런을 쳤다.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로 등극했다. 
테임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7횡초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를 4-2로 벌린 한 방으로 밀워키 승리에 기여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3할6푼8리(38타수 14안타)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테임즈는 3회 2루수 실책으로 또 1루를 밟았다. 4회에는 파울팁 삼진을 당했지만, 7회 4번째 타석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밀워키 선수의 4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 2008년 프린스 필더가 마지막으로 당시 7월3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8월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까지 4경기 연속해서 홈런을 터뜨렸다.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테임즈는 좌완 티모시 애들먼을 만났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온 5구째 91.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여유 있게 넘겼다. 맞는 순간 신시내티 외야수들이 타구를 포기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 비거리는 136m였다.
최근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테임즈는 시즌 6호 홈런을 마크했다. 지난 14일 신시내티전을 시작으로 4연전 동안 무려 5개 홈런을 몰아쳤다. 16일 경기에는 2홈런 멀티포를 쏘아 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으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테임즈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조지 스프링어(휴스턴)와 함께 나란히 6개의 홈런을 기록,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시즌 11경기 만에 6홈런이란 가공할 만한 페이스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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