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조상우 147km? 1군오면 더 빨라질 것"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16 13: 41

"1군에 올라오면 스피드는 더 높아질 것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복귀를 앞둔 우완 조상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조상우는 15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20개를 던지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앞선 7일 SK와의 경기에서는 4⅓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80개를 던졌다. 두 차례의 리허설을 마쳤고 1군 복귀 대기를 하고 있다. 
16일 KIA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장 감독은 "어제 퓨처스리그에서는 2이닝만 던지도록 했다. 이미 선발투수로 9던질 수 있는 몸은 되어 있다. 다만 바로 선발투수로 90개를 소화시킬 것인지, 아니면 선발 혹은 중간이든 4이닝 정도만 짧게 던지게 할 것인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다음주 1군 복귀 가능성이 높다. 장 감독은 "방망이는 잘 맞다가도 맞지 않는다. 무엇보다 투수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방망이가 못치면 이기지 못한다"면서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5연패후 5연승, 다시 3연패에 빠진 것도 투수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다. 
장 감독은 조상우의 구위에 기대감을 보였다. 장 감독은 "원래 2군쪽에서 한현희보다 조상우의 구위가 더 낫다는 보고가 계속 올라왔다. 타자들을 갖고 놀줄 아는 투수이다. 어제는 최고 147km를 찍었는데 1군에서 긴장감을 갖고 던지면 스피드는 더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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