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차우찬 대책, 이대형-이진영 선발 제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16 13: 09

kt는 LG 좌완 차우찬을 공략하기 위해 우타자 위주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날 1번과 4번으로 출장했던 좌타자 이대형, 이진영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진욱 kt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으로 오정복(좌익수)-정현(2루수)-모넬(1루수)-유한준(우익수)-장성우(포수)-윤요섭(지명타자)-박기혁(유격수)-하준호(중견수)-심우준(3루수)으로 내세웠다. 모넬과 하준호만 좌타자다. 
차우찬은 kt 상대로 지난 2년간 5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맞대결 평균자책점은 5.20으로 조금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15로 좋았다.

LG로 이적한 올해 차우찬은 1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삼성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LG 데뷔전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 11일 NC전에서는 7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kt 선발은 주권이다. 포수로는 장성우가 나선다. 김진욱 감독은 "오늘 이해창이 포수로 나설 차례인데, 변화를 줬다. 앞서 주권이 두 차례 이해창과 배터리를 이뤘다. 이해창이 못 했다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장성우와 처음 호흡을 맞추게 한다"고 설명했다.
주권은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부진, 평균자책점이 11.88이다. 볼 배합 등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장성우를 선발 출장시켰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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