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이 KBO 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전에서의 출루를 시작으로 13일까지 5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중이던 김태균은 부상으로 하루 쉬고 출전한 15일 SK와의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58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KBO 리그 역대 최다 기록인 펠릭스 호세(전 롯데)의 63경기 연속 출루에 5경기 차로 다가섰다.
호세는 2001년 6월 17일 마산 현대전부터 그 해 마지막 경기까지 6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고, 이후 KBO 리그로 복귀한 2006년 4월 8일 개막전에서 출루에 성공해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58경기 연속 출루는 이종범(전 KIA)과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김태균이 16일 경기에서도 출루에 성공한다면 이 부문 2위이자 국내선수로는 최다인 박종호(당시 현대)의 59경기 연속 출루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김태균은 이 기간 동안 221타수 88안타, 타율 0.398, 14홈런을 기록했고,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에서는 몸에 맞는 공 1개를 포함해 총 45개의 사사구를 얻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왔다.
지난해 310회로 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세우기도 한 김태균은 현재 4할7푼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출루율상 수상자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