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준(삼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다. 삼성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장필준과 김시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올 시즌 필승 계투조의 핵심 멤버로 기대를 모았던 장필준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에 힘써왔던 장필준은 14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강릉고를 졸업한 뒤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3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우완 신예 김시현은 지난달 15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1피안타 1탈삼진) 호투하며 코칭스태프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4차례 등판을 통해 2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0.38으로 높았다.
한편 삼성은 박근홍과 이승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박근홍은 14일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1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승현은 15일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흔들렸다. /what@osen.co.kr
[사진] 장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