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트리플A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타율 0.278'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6 14: 05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2경기 연속 2루타와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캐시먼필드에서 열린 라스베가스 51s(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와의 맞대결에서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2루타를 치며 타격감 조율에 나섰던 황재균은 이날 2루타 1개와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주자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선발 투수 윌프레도 보스칸의 볼 2개를 잘 골라냈다. 3구 째가 몸쪽 가운데로 들어오면서 배트를 휘둘렀지만, 1루수 땅볼이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황재균은 이번에도 첫 타석과 비슷한 코스의 공을 받아쳤지만, 역시 1루수 땅볼이 됐다.
6회초 침묵하고 있던 황재균의 방망이가 깨어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황재균은 바뀐 투수 케빈 맥고완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쳤고, 중견수 방면의 2루타가 됐다. 황재균의 트리플A 시즌 3번째 2루타.
타격감을 살린 황재균은 8회초 1사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후속타자들이 볼넷 2개를 골라내면서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 2사 주자 2루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날 경기를 5타수 2안타로 마쳤다. 황재균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에서 2할7푼8리(36타수 10안타)로 상승했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멀티히트를 비롯해 장단 11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집중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1-4로 패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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