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승' 김명신 "위기 긴장됐지만, 제구에 신경썼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5 21: 12

두산 베어스의 김명신(24)이 선발 첫 등판에서 데뷔승을 거뒀다.
김명신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가진 김명신은 직구 최고 구속이 136km/h에 불과했지만, 날카로운 제구를 앞세워 NC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는 에반스와 박세혁이 홈런을 날리면서 김명신의 짐을 덜어주었고, 김명신이 내려간 이후 김성배-김승회-김강률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두산은 11-2로 대승을 거뒀고, 김명신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프로 첫 승까지 거두는 행운을 얻었다.
경기를 마치고 김명신은 "박세혁 선배를 믿고 던졌다. 위기가 있을 때는 너무 긴장됐지만 제구에 더 신경썼다. 야수 형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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