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1승 차이로 다가섰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2-4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문승원이 6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폭발했다. 8~9번 나주환과 이대수가 나란히 2안타 멀티히트에 각각 2타점-3타점씩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로써 SK는 지난 12일 문학 롯데전부터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6연패 이후 6승1패를 거둔 SK는 시즌 성적 6승7패로 5할 승률이 눈앞에 왔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문승원의 투구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자신감을 갖고 던져서 상대 타자와 승부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12득점 중에서 홈런이 아닌 적시타로 득점이 많이 난 것도 고무적이다. 2사 이후 집중력도 좋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그동안 출장 기회가 적었던 이대수와 나주환이 잘해줘 기쁘다"고 4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16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언더핸드 박종훈을 내세워 5연승과 함께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한화에선 지난해 SK전 5승을 거둔 킬러 장민재가 선발로 나선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