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윤민수사단, 300회 2탄 특집 최종 우승..최고의 축가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15 19: 41

윤민수 사단이 300회 특집 2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300회 특집 2탄에서는 불후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불후를 빛낸 가수 8인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몄다.
첫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국악인 남상일.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선곡한 남상일은 심금을 울리는 구성진 목소리와 한이 서린 감정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불렀다. 이어서는 '불후의 명곡'를 통해 9년만의 무명을 딛고 대륙의 남신이 된 황치열이 파격적으로 편곡한 '님과함께' 무대로 팬들과 만났다.

그 결과 정열의 세레나데를 선보인 황치열이 403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첫 대결에서 1승을 거뒀다.
이에 '불후의 명곡'의 안방마님 알리가 황치열에 도전장을 던졌다. 밥 딜런의 'Knockin’ on Heaven’s Door'를 선곡한 알리는 한국어로 개사한 가사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감동을 더하며, 421점으로 황치열을 꺾었다.
하지만 알리의 승리의 기쁨도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다음 무대에 오른 R&B계의 귀재 문명진이 '사랑은 유리같은 것' 무대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427점을 기록하며 역전한 것.
다음 주자는 지난 2016년 왕중왕전의 최종 우승자인 테이로, 이문세의 '옛사랑'을 그의 버전으로 소화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설레게했지만, 문명진의 2연승을 막는데에는 실패했다.
이어 윤민수의 '더 바이브' 사단이 출격했다. 최고 단가(?)를 예고한 네 사람은 영화 '미녀와 야수'의 OST인 'Beauty and The Beast'을 노래하며 그야말로 한 편의 동화같은 아름다운 무대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436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윤민수 사단에 맞서는 김소현과 손준호의 무대도 만만치 않았다. 두 사람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로 품격 높은 무대를 완성했지만, '더 바이브' 사단의 436점을 넘기지는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도전자는 홍경민과 해금 연주자 김유나 부부의 무대. 두 사람은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하며 허스키한 보이스와 아름다운 해금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를 꾸몄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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