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최원태, KIA 응집력에 2승 실패...7이닝 5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15 19: 19

넥센 신예 최원태가 2연승에 실패했다. 
최원태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11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탈삼진은 1개였고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2연속 호투를 기대받았지만 출발이 좋지 못했다. KIA 타선의 집중력에 흔들렸다. 
1회말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앤드런이 걸리면서 이명기에게 유격수 자리를 지나가는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김주찬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제점을 내줬다. 병살플레이가 되지 않은 것도 부담을 안겼다.

최형우에게는 우전안타를 맞고 다시 1,3루 위기를 맞았고 폭투를 범해 두 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흔들린 최원태는 나지완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또 한점을 내주었다. 김민식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서도 1사후 버나디나에게 1회와 같은 코스로 안타를 맞았고 도루를 허용했다. 이명기를 막지 못하고 우전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주로 투심을 위주로 던졌지만 볼에 몰리는데다 적극적으로 타격에 나서는 KIA 타자들을 막지 못했다. 
3회부터는 몸이 풀렸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로 처리했고 4회도 1사 2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는 김주찬, 최형우, 나지완 중심타선을 상대해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타선이 터지면 해볼만 했다. 그러나 KIA 선발 양현종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며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7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지성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5-2로 뒤진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11안타를 맞으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를 지키는 뚝심이 빛났다. 투구수는 89개였다. 투심이 듣기 시작하면서 내야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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