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닉 애디튼(30)이 두 번째 등판에서 역투를 펼쳤다.
애디튼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애디튼은 이날 1회를 수비의 도움을 받으면서 넘겼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는데, 유격수 문규현이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걷어냈다. 배영섭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2사후 구자욱에 2루타를 허용해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승엽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2루로 향하던 이승엽을 우익수 손아섭이 정확하게 저격하며 공수 교대를 이끌었다.
2회에도 2사후 위기에 몰렸다. 이원석을 삼진, 조동찬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다린 러프에 몸에 맞는 공, 이지영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강한울에 투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내야 안타까지 허용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배영섭에 빗맞은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구자욱을 삼진,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는 이원석에 우중간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이우민이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걷어내 위기를 다시 한 번 넘겼다.
4회에는 조동찬과 러프를 모두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지영 역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역시 강한울과 박해민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배영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5회를 넘겼다.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애디튼이었지만 6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에 3루타를 허용해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승엽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이원석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을 내줬다. 결국 애디튼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초 1사 1루에서 이정민으로 교체됐다. 이정민은 조동찬에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러프에 적시타를 허용해 애디튼의 실점이 늘어났다. 경기는 3-3 원점이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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