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난조+만루포 허용' 구창모, 두산전 3이닝 8실점 부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5 18: 34

NC 다이노스의 구창모(20)가 제구 난조와 피홈런 2방에 무릎을 꿇었다.
구창모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했지만 2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던 구창모는 이날도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을 뜬공으로 잡아낸 구창모는 최주환과 에반스를 내야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다. 득점권에 주자가 생긴 가운데 김재환을 뜬공 처리했지만,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실점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국해성을 몸맞는 공으로 내보낸 구창모는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급한 불을 끄는 듯 했다. 그러나 최주환의 적시타로 결국 첫 실점을 했고, 에반스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김재환을 삼진 처리하면서 2회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초 홈런에 또다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박건우(사구)-허경민(볼넷)-국해성(안타)을 잇따라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구창모는 결국 박세혁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안타 한 방을 추가로 맞았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총 88개의 공을 던진 구창모는 0-8로 지고있던 4회초 강장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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