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6사사구' LG 임찬규, 첫 승 도전 실패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15 18: 29

LG 임찬규(25)가 노히트에도 사사구에 울었다.
임찬규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5이닝 0피안타 6사사구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6개.
임찬규는 지난 9일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3.1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제구력 문제를 노출하며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노히트였지만 매 이닝 사사구로 주자를 내보냈다. 1회 1사 후 전민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니 모넬을 삼진, 이진영을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2회에도 1사 후 장성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폭투로 2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선두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폭투와 도루 허용으로 3루를 허락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볼넷 하나로 막아냈다. 4회는 1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견제사로 잡아낸 뒤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5회 역시 1사 후 심우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심우준은 2루를 훔치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도루. 그러나 임찬규는 이대형과 전민수를 연달아 땅볼처리하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0-0 동점 상황, 6회부터는 최성훈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ing@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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