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의 만족, "투수들 제 역할 잘하고 있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15 16: 10

김진욱(57) kt 감독이 투수진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진욱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투수진을 칭찬했다.
전날(14일) 선발투수 정대현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5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6회 4피안타로 석 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김진욱 감독은 "앞선 두 번째 등판 삼성전서도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본인이 꿋꿋하게 주자들을 처리하며 이닝 소화를 했다. 전날 경기서도 그러길 바랐는데 잘 안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1사 만루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초구 131km 속구가 한가운데 몰리며 히메네스에게 통타당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정대현을 칭찬했다. 그는 "히메네스가 첫 타석 홈런치면서 감이 살아난 게 문제였다. 속구 선택은 잘한 거다. 한가운데 몰렸을 뿐이다"라고 정대현을 감쌌다.
김진욱 감독의 칭찬은 불펜진에도 향했다. 전날 경기서 정대현이 물러난 뒤 엄상백과 정성곤이 차례로 등판, 2⅔이닝을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막판까지 '해볼 만한' 승부를 펼친 것.
김 감독은 "롱릴리프인 (엄)상백이와 (정)성곤이는 물론 불펜진이 전부 자기 역할을 다해준다. (이)상화도 롱릴리프로서 지난 13일 경기서 승리투수가 됐고.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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