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내야수 채태인이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으로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채태인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훈련을 펼치던 도중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장정석 감독은 "잠을 잘못 잤는지 허리가 좀 안좋다고 했는데 방망이를 치면서 삐긋했다"고 말했다.
채태인은 훈련을 중단한 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라커룸의 트레이너실로 이동해 응급 치료를 받았다. 넥센측은 "병원 검진을 받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장정석 감독은 채태인을 빼면서 타순과 포지션도 조정을 했다. 채태인 대신 김태완을 5번 지명타자로 기용했고 1루수는 윤석민이 맡았다. 전날 8번 타자로 기용했던 허정협을 2번에 전진배치했고 김하성은 8번으로 복귀시켰다. 포수 마스크는 김재현이 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