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5일 kt전 선발 유격수로 최재원(27)을 내보낸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27)은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 후 대타 출격 예정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 선발 유격수 소식을 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지환은 LG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선발출장 중이었다.
이러한 선택은 최재원의 활용 가치 덕에 가능했다. 양 감독은 시범경기 때부터 "(오)지환이를 144경기 전부 선발로 낼 수 없다. 휴식을 줘야 할 때가 있는데, 그때 (최)재원이를 유격수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밝혀왔다.
2013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로 NC에 입단한 뒤 삼성을 거친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부터 1루, 2루, 3루까지 경험했다. 단 두 포지션, 포수와 유격수만 맡았던 적이 없다. 실제로 최재원은 시범경기 때부터 유격수로 나서며 실전을 체험했다.
오지환은 벤치 대기 후 대타 출격이 예정돼있다. 2번타순은 손주인이 나선다. 양 감독은 "앞으로도 (오)지환이는 열 경기 뛰면 한 번 휴식을 주는 식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