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4)가 다시 전열을 이탈했다.
박민우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민우는 전날(14일) 2회초 1사 1,3루에서 민병헌의 뜬공을 처리하기 위해 파울 지역 쪽으로 달려가다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쳤던 부위와 같았다. 결국 박민우는 지석훈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전날 검진을 받지 못한 박민우는 이날 다시 통증 부위에 검사를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지만, 회복에 신경쓰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민우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으로 조기 귀국한 박민우는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재활에 매진해 지난 7일 다시 엔트리에 합류한 박민우였지만, 7경기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경기 성적은 타율 0.370(27타수 10안타) 6득점.
또한 박민우와 더불어 오른쪽 발목 부상이 있는 박석민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석민은 지난 WBC에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고, 이 후유증으로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8푼8리로 지독한 타격부진에 빠졌다.
NC 관계자는 "박민우와 박석민은 재활군에서 회복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NC는 박민우와 박석민과 더불어 투수 강윤구, 배재환을 말소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조영훈, 이민호, 도태훈, 강장산이 콜업돼 채웠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