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혼자' 1→2..모두가 바라는 전현무♥한혜진(ft.노홍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15 11: 20

 ‘나 혼자 산다’에서 모두가 바라는 커플이 있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바로 그 주인공. 여타 가상 연애 프로그램이나 가상 결혼 프로그램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생활하면서 ‘썸’(연애 직전 단계)을 타는 장면이 그려지고 있어 흥미롭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0회 특집이자 4주년을 맞은 무지개 회원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초대 회장 노홍철을 비롯해 대부 김용건, 할리우드 라이프를 보여줬던 다니엘 헤니까지 VCR을 통해 200회를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노홍철은 초대 회장답게 가장 먼저 축하 메시지에 등장, “‘나 혼자 산다’를 이렇게 마음 졸이며 보긴 처음”이라며 “하나에서 둘로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현무와 한혜진을 언급했다.

프로그램에서 전현무는 무지개 모임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 대세이자 톱 방송인으로서 바쁜 생활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줘왔다. 재치 있는 입담이나 너무 바쁜 탓에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모습 등이 주가 돼왔던 것.
그런 그에게 봄바람처럼 로맨스 분위기가 찾아온 것은 한혜진이 투입되고도 한참 후부터다. 어느 순간부터 두 사람의 분위기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제작진은 특별히 부각하거나 인위적으로 상황을 만들기보단 이들을 그저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중.
억지로 이뤄지는 상황과 관계가 아니다 보니, ‘나 혼자 산다’를 오랫동안 시청해온 팬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은 1인 가구라는 사회적인 현상을 가장 빠르게 캐치해 스타들의 화려함이 아닌 공감을 살 수 있는 진솔한 일상을 들여다보는 관찰 프로그램이었기 때문. 만들어진 상황은 대중이 더 빨리 캐치하는 법이다.
유일하게 결혼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사람은 육중완 뿐이다. 노홍철의 덕담(?)에 힘입어 또 다른 스타가 기쁜 소식을 전하는 날이 오는 것을 시청자들도 서운해 하진 않을 것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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