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페이스북을 통해 번지는 허위 정보 차단에 나선다.
페이스북은 SNS 상 스팸 활동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14일(한국시간) 자사 블로그에서 수천 개의 가짜 ‘좋아요’를 생성하는 스팸 작업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 북은 6개월 동안 진행하고 있는 가짜 계정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의 일환이다.
페이스북은 “가짜 ‘좋아요’는 인기 페이지를 가진 가짜 계정을 만들려는 시도이며, 이를 통해 가짜 계정이 다른 계정들도 오염시킬 수 있다. 가짜 계정과 ‘좋아요’를 찾아서 제거하면 1만개의 ‘좋아요’를 넘기는 진짜 인기 페이지라면 약 3%의 하락세만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페이스북의 대처는 가짜 계정을 단속하여 소셜 네트워크에서 스팸 및 허위 정보를 줄이려는 시도이다. 최근 각 나라 정치 상황에 대한 가짜 뉴스와 부정확한 정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되는 형상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스팸 및 가짜 뉴스 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옮기는 뉴스나 정보 가운데 허위정보를 감별하는 자동 프로그램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SNS를 통한 가짜 뉴스는 복잡한 정치 상황 때문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프랑스에서도 대선 상황이 혼잡해지자 허위, 왜곡 정보를 유통한 계정 3,000여 개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mcadoo@osen.co.kr
[사진] 페이스북 '좋아요' 일명 따봉.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