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윤식당' 미처 몰랐던 윤여정의 재발견, 열정에 박수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5 13: 30

나 PD의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말에 솔깃해했던 윤여정. 하지만 '윤식당'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이가 윤여정이다. 어느 새 '윤사장'이 되어 버린 윤여정은 음식이 손님들의 입에 맞는지, 어떻게 해야 더 맛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염려하며 '윤식당' 대박을 이끌고 있다. '센 언니'로 느껴졌던 윤여정이 얼마나 따뜻하고 열정적인지를 시시각각 느낄 수 있다. 
윤여정은 tvN '윤식당'에서 신구, 이서진, 정유미와 함께 '윤식당'을 이끌고 있다. 윤여정의 역할은 불고기 음식 요리 담당. 그리고 지난 14일 방송된 4회에서는 라면, 팝만두 등 신메뉴도 추가해 '윤식당'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 
사실 '윤식당'은 촬영을 위해 출국할 때까지도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윤여정, 이서진은 이미 나영석 PD와 인맥이 형성되어 있는 출연자이기에 새롭게 투입이 된 정유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것이 사실. 지금까지도 정유미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하며 '윰블리'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윤식당' 안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이는 윤여정이다. 윤여정이 없다면 '윤식당'은 존재할 수도 없었던 것. 분명 윤여정은 제작 단계에서 나영석 PD가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고 했다는 사실을 언급했었다. 그러나 '윤식당' 속 윤여정은 진짜 사장처럼, 음식 맛부터 영업까지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신경을 쓰며 열정을 불태웠다. 
불고기 요리를 어떻게 할지, 또 맛은 있을지 걱정을 수시로 했지만 늘 빠른 시간 안에 맛있는 요리를 뚝딱 해냈다. 가격에 비한다면 양도 꽤나 많다. 손이 큰 이유도 있겠지만, 맛있는 요리를 따뜻할 때 더 많이 먹게 하고픈 엄마의 따뜻한 마음 때문일 터. 요리가 끝난 뒤 손님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초조하게 지켜보는 윤여정의 모습이 찡한 건 이 때문이다. 
혹여 김치가 모자라지 않을까 지켜보다가 맛이 어떠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기도 하고, "잘하지 않냐"며 셀프 칭찬을 하고 쑥스러움에 웃음을 터트리기도. 윤여정의 반전 매력이 매 순간 터져나와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흐뭇해진다. 
손님이 없을 때는 같이 노심초사하고, 반대로 손님이 많아지고 요리에 대한 칭찬이 터져나올 때는 함께 웃는다. 이것이 '윤식당'이 인기 있는 가장 큰 이유. 그 중에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담아내는 윤여정이 있어 오늘도 힐링을 느낀다. /parkjy@osen.co.kr
[사진] '윤식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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