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면처럼 중독적..이서진에게 영업당했다(ft.윤식당)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15 11: 29

시청자들이 '윤식당' 이서진에게 제대로 영업당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tvN '윤식당' 4회에서 이서진은 2호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새 경영 전략을 짰다. 기존 불고기 버거, 누들, 라이스 메뉴들에 라면을 추가한 것.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그는 숙소 근처 편의점으로 가 봉지라면을 대량 구매했다. 어떻게든 적자의 경영 위기를 깨겠다는 의지였다. 날씨와 외국인들 입맛을 겨냥한 전략이었다. 

그럼에도 손님은 많지 않았다. 하필 파티 보트하는 날이라 여행객들의 발길은 뚝 끊겼다. '이상무' 이서진은 식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외식을 결정했고 직접 답사까지 하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서진은 그동안 나영석 PD의 '삼시세끼'와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투덜이', '능동적 노예' 등의 캐릭터를 얻었다. 제작진과 기싸움을 벌이며 툴툴거리면서도 뭐든 해내는 그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기기 충분했다. 
그랬던 그가 '윤식당'에서는 확 달라졌다.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상무 자리를 노리던 그는 탁월한 리더십과 전략적인 경영 철학으로 '윤식당'의 성공을 손수 이끌고 있다. 손수 장까지 보며 열정을 불태웠고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식당 운영을 원활하게 만들기도. 
관광객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그에게 영업당하고 있는 셈이다. 비오는 섬에 뜨끈한 라면 국물이 손님들을 홀렸듯 이서진의 출구 없는 매력에 시청자들이 다시 한번 매료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윤식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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