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도봉순' 종영 D-day..10% 돌파 꿈 이룰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5 09: 30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이 오늘(15일) 종영된다. JTBC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도봉순'이 엔딩과 시청률 모두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4일 방송된 '도봉순' 15회에서 도봉순(박보영 분)은 힘을 되찾은 가운데 안민혁(박형식 분)가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죽음의 위기에서도 끝까지 서로를 위하며 함께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로가 보고 싶어 잠이 들지 못하던 두 사람은 밤중에 만나 입을 맞췄다. 또 도봉순은 안민혁을 '민민'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그런 가운데 도봉순, 안민혁, 인국두(지수 분)는 범인 김장현(장미관 분)을 잡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도봉순은 김장현이 자신을 노릴 것을 꿰뚫고 오히려 약속 장소로 그를 불러냈다. 방탄복을 입은 도봉순은 김장현을 호두로 제압, 사이다 엔딩을 완성했다. 최근 답답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도봉순'은 드디어 범인을 잡고 달달한 로맨스까지 원없이 대방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아직 시청률에서는 크게 웃지 못하고 있는 상황. '도봉순'은 첫 방송부터 JTBC 역대 드라마 첫방송 최고 시청률을 얻더니 2회만에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 최고 시청률까지 뛰어넘었다. 또 4회만에 8%를 돌파했고, 10회에서는 9.66%%를 얻으며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결신했다. 
그간 JTBC 드라마는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금토 밤 11시대로 방송 시간을 변경하자마자 큰 효과를 얻기 시작했다. 박보영고 박형식의 연기 호흡이 워낙 좋은 것 역시 시청률 상승의 큰 이유. 이에 10% 돌파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일었다. 
하지만 10회 이후부터는 다소 맥이 빠지는 스토리 전개로 인해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15회 방송 역시 7.834%를 얻었다. 이제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도봉순'이 꽃길 엔딩은 물론이고 시청률로도 크게 웃을 수 있을까. /parkjy@osen.co.kr
[사진]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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