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 20주년②] 젝스키스, 현재진행형 아이돌의 좋은 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15 08: 05

그룹 젝스키스는 1세대 아이돌이지만 20년째 인기가 변함이 없다. 현재진행형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재결합 이후에도 더 막강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젝스키스는 H.O.T와 함께 소녀 팬덤을 이끌며 2000년대 초반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들은 팬덤의 풍선 응원 문화를 이끌기도 했다. 해체 전까지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을 활동한 셈이지만 이들의 팬덤은 여전히 막강하며 세대를 막론한다.
20년 전 데뷔한 아이돌이 현재까지 뜨거운 인기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젝스키스의 경우 유독 짧은 활동 이후 해체를 했는데 그 팬덤을 다시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더 대단한 일. 그만큼 이들이 가요계에서 갖는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젝스키스를 현재진행형 아이돌이라 칭할 수 있는,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재결합 이후 이들의 팬덤이 10대~40대까지 다양하다는 것. 왕성한 활동을 하던 전성기 시절의 젊은 팬층이 20년 후 30~40대가 된 후에도 여전히 젝스키스에 열광하고 있다. 또 은지원과 장수원 등의 예능 활약으로 인해 10대~20대 팬덤도 새로 생겨났을 정도로 폭넓은 팬층이다.
결국 세대를 넘어 젝스키스의 팬층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6년이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이들의 활동을 응원해주는 팬들과 새로운 '입덕' 팬들의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젝스키스가 갖는 특별함이다.
물론 젝스키스의 예능적인 활약뿐만 아니라 이들의 음악이 갖는 힘도 빼놓을 수 없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이들이 재결성된 이후 과거 히트곡 '커플'이 역주행으로 음원차트에 올랐을 정도로 이들의 곡은 여전히 주목받았다. 그만큼 좋은 음악을 하는 가수로서 다시 대중적인 인기와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특히 재결합으로 이뤄낸 값진 20주년이라 더 특별하고 의미 있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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