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x고경표, 영화로 만든 투샷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15 06: 49

배우들의 연기도 몰입도도 최고치다. 집중하는 만큼 다음 이야기를 더 기다리게 만드는 '시카고 타자기'의 탄탄함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 3회에서는 한세주(유아인 분)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본격적인 대립과 전개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 전설(임수정 분)까지 합류해 그려갈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한세주는 전생과 현재를 오가며 혼란스러워했다. 꿈을 꾼 내용이 유령작가 유진오에 의해 소설로 쓰이고 있었고, 그마저도 자신이 쓴 것이 맞다는 암시 속에 착각을 하다가 뒤늦게 유진오의 존재를 깨닫게 된 것.

유진오의 본격적인 등장은 더 쫄깃해진 긴장감을 선사했다. 전생에서 한세주와 전설의 인연, 그리고 미스터리한 인물 유진오가 가지고 있는 비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무엇보다 한세주와 유진오의 본격적인 대립이 예고되면서 영화 같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유아인과 임수정, 고경표는 탄탄한 연기로 캐릭터를 맛깔나게 표현해냈다. 유아인과 임수정의 케미에 고경표라는 시너지가 더해져 흥미진진하다.
유아인과 고경표의 꿈같은 만남과 현실에서의 대립은 더 긴장감을 높였다. 이 작품이 전생까지 복잡하게 얽힌 전개 때문에 중간 시청자 유입이 힘든 반면, 볼수록 탄탄하게 다져진 이야기와 긴장감 있는 전개는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이 짜릿한 몰입도 속에서 세 주인공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돼 놀라움을 줄지 갈수록 기대가 높아진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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