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4-5로 뒤진 7회말 문규현의 동점 적시타와 이후 이대호의 결승타, 그리고 이우민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1점, 폭투로 2점 등 대거 5점을 뽑아내 9-5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9회초 수비에서는 손승락이 보크로 1점을 실점했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롯데는 이대호가 결승타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문규현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장호가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팀은 역대 5번째 통산 2000승을 달성했고, 손승락은 역대 5번째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팀의 2000승과 손승락 선수의 200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하며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고, 손승락 선수의 200세이브 축하한다"면서 "
홈런을 맞았지만, 박진형 선수가 선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주며 고생하였다. 중심타선 뿐만아니라 타선의 분발로 이길 수 있는 경기 였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