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승부' 레이디제인, 괜히 '홍대 여신'이 아니었네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15 06: 49

역시 괜히 '홍대 여신'이 아니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 승부'의 럭키박스를 내건 제 13차전에서 레이디제인이 2승을 거두며 '홍대 여신'의 면모를 뽐냈다. 최근 뷰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바람에 잊고 있었던 그의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이날 레이디제인은 출연자 중 스테파니와 함께 유일한 가수로 많은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랜 시간 대결 상대자로 지목 받지 못한 채로 대기실에 머물던 레이디제인을 소환한 것은 박지우의 '히든카드'.

레이디제인은 '히든카드'로 깜짝 등장한 러블리즈 류수정의 모습에 "예쁘고 어린 친구가 나오니까 쑥 나오는 걸 다시 집어넣고 싶었다"며 경계했지만,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 매너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한층 더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보여줬다. 정다은이 선곡한 오렌지캬라멜의 '아잉'에 맞춰 사랑스러운 애교와 깜찍한 율동을 더한 무대로 남심을 사로잡은 것. 특히 이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레이디제인의 강력한 무기였다.
이처럼 거칠 것 없는 연승을 거두던 레이디제인은 개그맨 서태훈의 의외의 노래 실력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 역시 연달아 무대를 꾸미며 지친 것에 비하면 여전히 손색없는 무대였다.
이처럼 간만의 무대에도 녹슬지 않은 '홍대 여신' 포스로 역시 가수는 다르다는 걸 보여준 레이디제인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방송 직후 그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게 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승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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